“헴프오일이 마약? 마약관리법 환자 울린다”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인천세관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헴프오일(CBD오일)을 해외구매대행 또는 직접 구매를 통해 들여온 38건의 사례를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본부는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헴프오일은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뇌전증, 자폐증, 치매 등의 뇌 질환, 신경 질환에 효능이 입증됐고 한국과 비슷하게 대마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일본 또한, 헴프오일은 유통 중에 있다.

이에 운동본부는 환자, 환자가족을 마약사범으로 만드는 현행 마약관리법의 문제점과 피해사례들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미 2015년 19대 국회에서 정부입법으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개정안이 제안됐었고, 그 몫이 20대 국회로 넘겨진 상태다.

운동본부의 강성석 목사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대마가 의료용으로 합법화, 비범죄화가 되어가고 있지만 한국은 스스로 대마로부터 고립, 단절시키고 있다”며 “한국도 국회와 보건복지부,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관련법 개정 및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용 대마는 폐를 통해 흡수하는 것 이외에도 알약, 오일, 연고, 패치, 스프레이, 드링크 등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한국은 마약법과 대통령령에 의해 규제가 묶여 있어 의료용 대마를 해외에서 처방받더라도 처벌을 받는다.

각종 암, 파킨슨병, 발작, 치매, 관절염, 비만, 불안장애, 천식, 심혈관계질환, 신경질환, 정신질환, 자가면역증, 크론씨병, 당뇨병, 뇌전증, 류마티즘, 에이즈, 우울증 등 유효성이 입증된 질병과 효능을 밝혀내는 의학논문은 미국에서만 1만5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94919

By | 2017-11-13T14:05:15+00:00 11월 13th, 2017|뉴스|“헴프오일이 마약? 마약관리법 환자 울린다”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