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 창립선언문

 

침묵은 죽음이다

 

오늘 우리는 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1970년 ‘습관성의약품관리법’ 제정 이후 대마는 마약이라는 오명을 쓰고, 한국사회에서 금기가 되었습니다. 1976년 대마와 여타 마약을 똑같이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은 대마를 사형까지 가능하도록 법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대마가 의료용 또는 여가용으로 합법화, 비범죄화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에도 한국은 스스로 대마로부터 고립, 단절시키고 있습니다.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그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할 수 없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대마는 생존문제와 다름없습니다. 한국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본부는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을 발의시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선대책을 이끌어 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외쳐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당장 의료용 대마가 필요한 환자모임과 환자가족모임, 의료계, 한의학계, 법조계, 공익단체, 인권단체, 노인단체 등 수많은 개인과 단체, 기업과 함께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의료용 대마는 생존의 문제이자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외치지 않는다면 침묵한다면 찻잔 속의 소용돌이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이제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의료용 대마 합법화의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의료용 대마는 생존의 문제다. 즉각 합법화하라

 

하나 국회는 구시대적 악법 마약법을 개정하라

 

하나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전향적인 개선대책 마련하라

 

하나 청와대는 대통령령으로 의료용 대마 규제를 해제하라

 

 

2018년 8월 12일

 

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 창립총회 참가자 일동

By | 2018-08-20T17:31:18+00:00 8월 20th, 2018|아카이브|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 창립선언문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