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마 정책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북한의 대마 정책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04년 8월 25일 노동신문은

‘전 군중적 운동으로 온 나라를 대마숲으로 뒤덮자’

– 김정일은 전 군중적 운동을 벌려 새 품종의 대마를 대대적으로 심어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인민생활에 필요한 천과 종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마농사를 해야 함. 대마는 경작지 뿐만 아니라 집 둘레, 길 옆, 밭머리 등 빈땅에도 심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람. 대마는 방직공업과 종이공업, 식료공업 등 여러 경공업 부문의 원료로 쓸 수 있는 경제적 효과성이 매우 높은 작물임.

– 당조직들은 김정일의 대마농사방침에 따라 대마농사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어야 함. 올해에 심은 새 품종의 대마종자를 수확하여 다음해에 쓸 종자를 확보해야 함. 또한 농업과학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적합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우리 식의 우량품종 대마를 육종해내야 함.

– 이와 함께 올해 대마농사를 통해 대마영농기술을 종합하고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식의 대마재배기술을 확립해야 함. 과학자, 기술자들은 대마가공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여 대마가공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함. 또한 다음해부터 대대적으로 진행될 대마농사의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마농사의 기계화를 적극 실현해야 함.

– 내각과 농업성을 비롯한 각급 기관 일군들은 종자확보에서부터 수확, 가공에 이르는 대마농사의 전 과정에 대한 경제조직사업을 성과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며 협동농장에서 대마를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공장, 기업소, 학교들에서도 빈땅에 대마를 많이 심도록 해야 함. 대마농사는 전군중적 운동으로 진행해야 하며 특히 청년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조직들이 대마농사에 적극 나서서 대중들을 이끌어야 함.

By | 2023-08-03T09:34:26+00:00 5월 5th, 2020|아카이브|북한의 대마 정책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