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료업계, 대마 성분 ‘칸나비디올’ 관심…“건강에 좋아”

환각 없고 진통 완화에 도움 대마 식물 ‘헴프’서 추출

“미 전역 재배 합법화” 목소리

미국 음료업계가 대마에 들어 있는 비향정신성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에 주목하고 있다. CBD는 마리화나의 한 종류이지만 환각 성분이 없고 진통 완화 등에 도움이 돼 의료 목적으로 사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건강 기능성 음료회사인 ‘뉴에이지베버리지스(NBEV)’는 미국에서 CBD를 넣은 물·차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브렌트 윌리스 NBEV 최고경영자는 “CBD 음료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출시하는 것”이라고 미국 언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음료 전문 생산업체인 펩시와 맥주·와인·위스키로 유명한 컨스텔레이션 등도 CBD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컨스텔레이션은 캐나다 소재 대마 기업 캐노피그로스에 400억달러를 투자했다. <하이네켄>의 수제 맥주 생산업체인 라구니타스는 대마를 주입한 탄산수를 캘리포니아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다.

CBD를 주입한 음료가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CBD를 추출할 수 있는 대마 식물 ‘헴프’ 재배가 미국 전역에서 합법화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올해 개정될 예정인 미국 농업법에는 이미 헴프 재배를 합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헴프 재배를 허용한 주는 17개 주다.

<CNN>은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해 헴프 재배 합법화를 담은 농업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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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18-11-19T11:23:33+00:00 11월 19th, 2018|뉴스|美 음료업계, 대마 성분 ‘칸나비디올’ 관심…“건강에 좋아”에 댓글 닫힘